2021.02.26 (금)
“한의과대학에서 10여 년간 고전 맹자를 강독하면서 단순한 한문 독해 능력 향상보다는 그 안에 담긴 핵심적인 사상을 가르치려고 노력해 왔다. 그 핵심이 바로 ‘아낌과 용기’라고 생각한다.” 백유상 경희대학교 한의대 원전학교실 교수는 인간의 몸과 마음이 원초적인 생명력을 기반으로 어떻게 성숙돼 가는지에 주목하고, 그 설명의 단초를 동양고전 중 하나인 ‘맹자’ 속에서 찾았다. 맹자의 핵심 부분인 ‘곡속장’에는 인간의 본성인 ‘인’, 즉 아낌에 대한 내용이, ‘호연지기장’에는 인간의 본성인 ‘의’, ‘용기’에 대한 내용...
[편집자주] 지난 1월 28일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 이하 한의약진흥원)이 전통의학 분야 국내 최초로 전통·보완·통합의학 분야 세계보건기구(이하 WHO) 본부 협력센터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에 한의약진흥원은 WHO의 글로벌 보건 사업의 과학적 타당성을 제고하거나, 각 국가 및 지역에서 WHO의 능력을 강화·발전시키는 방법으로 WHO 규정업무 수행을 지원하게 된다. 한의약진흥원 이응세 원장은 한의약 국제적 위상 제고 및 세계 전통의약 분야에서 선도그룹이 되기 위한 필수적 선행과제로 WHO 협력센터 지정을 수차례 ...
[편집자주]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이 최근 교육부 심사에서 합목적성, 인프라, 기준 및 방법, 실적 및 활용 등 심사 전 항목의 평가 기준을 충족해 평가인증 인정기관으로 5년간 재인정을 받았다. 이에 본란에서는 신상우 한평원장에게 그간의 노력과 기존의 3년 지정과 다른 점, 효과적인 평가·인증을 위한 향후 과제 등을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이면서 한평원장을 맡고 있는 신상우이다. 부산대 한의전 설립 교수로 참여했었고 다년간 한의학교육실장, 교학부원장을...
1. 출마하고자 결심한 이유는? 3년 전 43대 선거를 준비하면서 첩약건강보험 확대, 의료기기 입법과 사용 운동, 제제한정 의약분업 등 5대 핵심공약을 비롯하여 총 19개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3년간 회무 성과를 평가한 결과 제제한정 의약분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행 성과가 있었고, 전체적으로 70%의 이행률을 보였다. 우선 부족한 30%를 채우기 위해 연속적인 회무 추진이 필요하여 출마를 결심했다. 특히 의료기기 입법 추진의 중요한 고비를 맞이한 상황에서 절대적으로 현 협회 실무자들의 역할이 중요...
1. 출마하고자 결심한 이유는? 한의사의 의권이 위축되고 변화하는 의료시장에서 한의계의 이익이 줄어드는 상황을 보았다. 그에 대한 답답한 마음이 저를 분회 임원, 서울시대의원, 중앙대의원, 총회 정관분과심의위원, 서울시한의사회 이사와 회장직을 수행하도록 이끌었다. 이후 협회의 주인인 한의사들의 목소리가 외면받는 현실을 더 이상 지켜만 볼 수 없었다. 그래서 나섰다. 비상식적인 것들을 상식적인 회무로 바꾸겠다. 회원이 주인이 되는, 회원의 이익이 우선이 되는 협회로 탈바꿈시키겠다. 회원이 곧 협회다. 거짓 없는 소...
1. 출마하고자 결심한 이유는? 현 집행부는 일반 회원들의 정서를 잘 알지 못하고 회무의 눈높이가 너무 높다는 점이 아쉬웠다. 좀 더 일반 회원들의 입장을 이해하는 사람이 필요하고 제가 그 역할을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수석부회장 후보로서의 자신의 최대 장점은? 타인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좋은 의견을 들을 수 있으며 그들과 공감능력을 통해 협회가 그동안 매우 부족했던 소통의 회무를 전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3. 러닝메이트 회장 후보자를 한 마디로 평한다면? 어떤 문...
1. 출마하고자 결심한 이유는? 지난 3년 동안 저를 포함한 43대 집행부 전체가 밤낮도 없이 휴일도 없이 오직 회무를 중심에 두고 숨 가쁘게 열심히 달려 왔다. 그동안 추나 급여화의 결실을 맺었고, 첩약 시범사업의 첫발을 떼었으며, 코로나19 정국에서 한의진료의 모델을 만들어 내었고, 방문진료(왕진) 시범사업에 한의사의 참여를 확정 지었다. 그러나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가 많고 가야 할 길이 멀다는 절박감 속에 재선 출마 결심을 하게 되었다. 2. 수석부회장 후보로서의 자신의 최대 장점은? 분회 총무와 지부 이사,...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최근 경희대 연구교수로 재직 중인 James Flowers 국제동양의학회 이사에게 경희대 연구교수에 지원한 계기와 현재 맡은 일, 팬데믹 상황에서의 한의학 역할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한국연구재단의 ‘브레인 풀 프로그램’ 연구교수로 경희대에 재직 중인 James Flowers라고 한다. 호주 시드니의 중의사 개원의였고 몇 년 동안은 웨스턴 시드니 대학교, 시드니 중의약 연구소에서 중의학을 가르쳤다. 9년 동안 호주 침구중의학협회(AACMA)의 회장이었고 8년 동안 국제...